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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법인 이사장인사
『형제애』로 경천애인(敬天愛人)의 발걸음을 내디딥시다!
오늘날은 어느 때보다 변화의 물결이 빠릅니다. 세계 곳곳이 그렇겠지만, 우리가 사는 제주에서도 이러한 현실을 쉽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. 많은 관광객들이 들어오고 자연 환경을 파괴하는 일, 사회 관계망을 해쳐 공동체를 위협하는 일들이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. 성장만을 추구하는 세태속에서 욕심은 멈출 줄 모릅니다.
이러한 시대 상황속에서 소명 의식을 갖춘 인재의 양성은 그래서 시급하고도 절실합니다. 우리 신성학원은 1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명문사학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. 이곳을 거쳐 간 인재들이 한국 사회와 제주 곳곳에서 엄청난 역량과 헌신을 통해 기여하고 있는 이야기를 듣습니다.
무엇보다 우리 학원은 가톨릭 재단에서 만든 사학이기에 교회의 가르침인 성경의 가치를 교육안에 녹여내고 그 가치를 오늘의 시대에 맞게 적용하면서 변화의 키워드를 발굴하고 이를 미래 세대를 위한 혁신 가치로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여깁니다. 단순히 종교나 지식을 가르치려는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, 살아있는 시대의 징표를 제대로 깨닫고 다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시대의 파수꾼으로서 거듭 태어나는 것입니다.
저는 무엇보다 우리 신성학원의 교훈인 경천애인(敬天愛人)을 구체적으로 살아가는 것으로 ‘형제애’를 강조하고자 합니다.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형제애의 실천이 필요한 시간입니다. 형제애는 하느님 사랑의 빛에서 출발하여 우리 삶의 일상에 이르기까지 연결되어야 하는 선물입니다.
언제나 신성학원 구성원 모두가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형제애의 깃발로 경천애인의 발걸음을 내딛는 여정이길 바랍니다.